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D. 창훈님이 생각하는 ‘26살’은 어떤 나이인가요? 나름대로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20살에 대학에 입학해서 22살에 군대에 가고, 24살에 전역했어요. 당시의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브랜딩이 재밌는 것 같다’ 정도의 어렴풋한 느낌만 갖고 있었죠. D. 그럼 언제부터 스스로의 가치관을 찾았다는 느낌이 들었나요? 25살부터는 제가 좋아하는 향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소소한 취향부터 가치관이나 인간관계 등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어요. 제 삶에 어떤 가치가 가장 중요한지, 어떤 사람과 오래 함께하고 싶은지 등이요. 점점 경험이 쌓여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전역 후 6~7개월간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모멘텀이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치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