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3

#4 [A-side] '기획하는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Career ‘기획하는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디자인을 사랑하는 한국의 흔한 27살 한다원입니다. 현재는 브랜드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등의 다양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디자인 영역을 하나로 규정짓기보다는 그냥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걸 좋아합니다. D. 사전 인터뷰에서 하시는 일을 ‘브랜드에 맞게 옷을 입혀주는 일’이라고 표현하셨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저는 브랜딩 에이전시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용어가 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브랜딩이란 쉽게 말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일이에요. 사람으로 비유하면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거죠. 밥을 떠먹여주..

A-side 2021.12.18

#1 [B-side]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D. 창훈님이 생각하는 ‘26살’은 어떤 나이인가요? 나름대로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20살에 대학에 입학해서 22살에 군대에 가고, 24살에 전역했어요. 당시의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브랜딩이 재밌는 것 같다’ 정도의 어렴풋한 느낌만 갖고 있었죠. D. 그럼 언제부터 스스로의 가치관을 찾았다는 느낌이 들었나요? 25살부터는 제가 좋아하는 향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소소한 취향부터 가치관이나 인간관계 등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어요. 제 삶에 어떤 가치가 가장 중요한지, 어떤 사람과 오래 함께하고 싶은지 등이요. 점점 경험이 쌓여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전역 후 6~7개월간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모멘텀이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치관이..

B-side 2021.10.10

#1 [A-side] 내가 대기업 입사를 포기한 이유

내가 대기업 입사를 포기한 이유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디옵트의 첫번째 인터뷰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디옵트라는 미디어를 만든 이창훈이라고 합니다.🙆‍♂️ 제 이야기를 이렇게 소개한다는 것이 멋쩍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앞서 디옵트를 만든 저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일을 시작한지 세 달쯤 되어가는 사회초년생입니다. 늘 브랜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얼마 전부터 들어가고 싶던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됐어요. D. 하고 싶은 일과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세요. 처음에는 막연히 브랜딩이 하고 싶다는 생각..

A-side 202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