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2

#12 [B-side] 서른 살, 다시 살다

#Age #Values #Vision 서른 살, 다시 살다 (A-side와 이어집니다.) D. 한국 나이로 33살인 지금 독일에서 대학생으로 새 출발을 앞두고 계신데요. 새 출발에 앞서 ‘나이’라는 요소가 고민거리가 되기도 했나요? 네. 신경 쓰려 하지 않아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게 나이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때가 되면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이런 것들이요. 제 친구들도 대부분 번듯한 직장이 있거나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지만 저는 그런 것들을 포기하고 독일로 넘어왔어요. 어쩌면 인생의 마라톤에서 열외 되기를 선택한 거죠. 태생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사람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D.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한 적 ..

B-side 2022.08.07

#12 [A-side] 나를 살리는 미술 작업

#Art&Culture #Health&Life 나를 살리는 미술 작업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독일에 살고 있고, 10월에 독일 현지의 미술 대학 입학 예정인 유학생 박서정입니다. 한국에서 미술 회화 전공으로 석사 과정까지 밟은 뒤 부족함을 느끼고 33살의 나이에 독일에서 새로 시작하게 됐어요. 그림 회화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 직업을 작가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D. 어떤 작업을 해오셨는지 궁금해요. 주로 무의식이나 꿈에 관련된 미술 작업을 해왔어요. 개개인이 지닌 트라우마가 그 사람에게는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잖아요. 계속해서 꿈에 나타나 괴롭히기도 하고 무의식에 잠재돼있다가 어떤 상황에 의해 문제로 발현되기도 하죠. 이런 트라우마로 인해 사람들이 ..

A-side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