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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side] '기획하는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Career ‘기획하는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디자인을 사랑하는 한국의 흔한 27살 한다원입니다. 현재는 브랜드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등의 다양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디자인 영역을 하나로 규정짓기보다는 그냥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걸 좋아합니다. D. 사전 인터뷰에서 하시는 일을 ‘브랜드에 맞게 옷을 입혀주는 일’이라고 표현하셨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저는 브랜딩 에이전시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용어가 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브랜딩이란 쉽게 말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일이에요. 사람으로 비유하면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거죠. 밥을 떠먹여주..

A-side 2021.12.18

#3 [B-side] 믿음을 깨고 찾아낸 것들

믿음을 깨고 찾아낸 것들 D. Vincent님의 좌우명을 소개 부탁드려요. ‘후회하지 말자, 후회되게 하지 말자’입니다. 사람이 후회를 안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후회하지 말자는 건 후회를 하더라도 그걸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없다면 의미 없이 후회하지 말자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후회되게 하지 말자는 건, 이 순간을 미래에 돌아봤을 때 후회하는 날이 되도록 만들지 말자는 의미예요. 현재를 충실히 살고 싶은 마음이에요. D. 과거에 대해서는 ‘후회할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면서도 현재에 대해서는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신 게 어떻게 보면 반대되는 이야기처럼 들려요. 반대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사실 저는 반대라기보다는 관계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오늘은 내일의 과거고..

B-side 202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