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D. 창훈님이 생각하는 ‘26살’은 어떤 나이인가요? 나름대로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20살에 대학에 입학해서 22살에 군대에 가고, 24살에 전역했어요. 당시의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브랜딩이 재밌는 것 같다’ 정도의 어렴풋한 느낌만 갖고 있었죠. D. 그럼 언제부터 스스로의 가치관을 찾았다는 느낌이 들었나요? 25살부터는 제가 좋아하는 향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소소한 취향부터 가치관이나 인간관계 등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어요. 제 삶에 어떤 가치가 가장 중요한지, 어떤 사람과 오래 함께하고 싶은지 등이요. 점점 경험이 쌓여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전역 후 6~7개월간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모멘텀이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치관이..

내가 대기업 입사를 포기한 이유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디옵트의 첫번째 인터뷰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디옵트라는 미디어를 만든 이창훈이라고 합니다.🙆‍♂️ 제 이야기를 이렇게 소개한다는 것이 멋쩍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앞서 디옵트를 만든 저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일을 시작한지 세 달쯤 되어가는 사회초년생입니다. 늘 브랜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얼마 전부터 들어가고 싶던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됐어요. D. 하고 싶은 일과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세요. 처음에는 막연히 브랜딩이 하고 싶다는 생각..

DeOpt? 디옵트(DeOpt)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내는 미디어입니다. 우리의 인터뷰를 통해 밀레니얼 또는 Z세대로 불리는 청년 세대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불안을 풀어내고, 각자가 갖는 고민을 함께 공유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가장 좋은 삶의 방식(노멀패스, Normal path)’을 강요받으면서도 뉴노멀(New Normal)을 이끌어가는 지금 청년들이 살고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합니다. 레거시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았던 삶의 방식을 소개하고, 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를 그리며 '인생은 최적화된 경로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처럼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DeOpt is a media that capt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