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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B-side] 온전히 나만의 템포로 걸어나가기

#Values #Vision 온전히 나만의 템포로 걸어나가기 (A-side와 이어집니다.) D. 정은님이 생각하는 ‘신뢰가 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한 번 뱉은 말은 지키고 상대방과 합의된 규칙에 맞춰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프리랜서로 계약한 콘텐츠 제작사나 협력업체에서 정산을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대금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 달 이상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인지 늦지 않게 자신이 할 도리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믿음이 가요. D. 다른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주고 있나요? 먼저, 임금 지급일 등 협업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규칙은 무조건 지키고 있어요. 아무래도 겪었던 일들이 있으니까 저한테는 기본값이에요. 그리고 뱉..

B-side 2022.07.24

#11 [A-side] '사서 고생'하는 길을 택한 이유

#Work&Career #Fashion&Individuality '사서 고생'하는 길을 택한 이유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정은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6년 가까이 샵에 소속되어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어요. 작년에 작은 뷰티 회사를 설립한 새내기 대표입니다. D. 지금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 부탁드려요. 크게 두 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어요. 주된 일은 TV, 공연, 웨딩, 스튜디오 쪽에서 메이크업을 의뢰받는 것이고, 요즘에는 백화점에서 뷰티 컨설턴트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 화장품 추천, 맞춤 밀착 케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요. D. 뷰티 업계에서 일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대학교..

A-side 2022.07.17

#10 [B-side] 조바심 없이, 풍성한 삶을 위해

#Values #Vision #Relationship 조바심 없이, 풍성한 삶을 위해 (A-side와 이어집니다.) D. 다감님은 사전 인터뷰에서 꾸준히 추구하는 가치로 다감(풍성하게 느끼기), Decent(번듯한 삶)를 꼽아주셨어요. 다감과 Decent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다감'은 세상을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고, ‘번듯함’은 경제적인 부분과 관련되어 있어요. 겉으로 봤을 때는 반대되지만 두 가지가 공존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제가 심적, 경제적인 부분에서 불안정했을 때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이 ‘내가 나로서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최소한의 경제적 밑거름을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우울증을 겪을 때도 주거와 관련된 문제가 컸거든요. 삶..

B-side 2022.07.03

#10 [A-side] 각자의 철학을 찾아서

#Work&Career #Art&Culture 각자의 철학을 찾아서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한다감입니다. 이전까지 저는 마케팅 전문지에서 기자로 일했어요. 지금은 청년 창업에 관심이 생겨 청년 창업 매니저로의 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감’이라는 이름은 필명이에요. 다감은 ‘풍부하게 느끼다’라는 뜻인데, 세상을 다양하게 느끼고 그 속에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을 글로 쓴다는 의미예요. SNS 상태 메시지나 프로필 메시지에도 ‘일상을 빌려 글을 빚습니다’라는 문장을 써요. D. 다양한 감각이 담긴 글이 궁금해요. 그간 어떤 글을 써오셨는지 소개해 주세요. 대학생 때는 에서 4년 반 정도 에디터로 활동했어요. 다양한 문화 공연에 초대를 받고 리뷰를 쓰거나..

A-side 2022.06.19

#9 [B-side] A Different Default: 소수를 조명하는 사람

#Relationship #Vision A Different Default: 소수를 조명하는 사람 D.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지형님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들보다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법을 잘 모르겠거든요. 학창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응원이나 이해를 받지 못해서 남들보다 상처를 좀 더 잘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D.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포장 없이 진실되게 대하는 것’이요. 과거에는 부탁을 받으면 대부분 도와주려고 할 정도로 사람을 잘 믿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여러 일을 하다 보니 가식적인 사람들도 마주하게 되었고, 가면을 쓴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가면을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B-side 2022.06.06

#9 [A-side] 국내외 LGBTQ 콘텐츠를 취재하다

#Work&Career #Art&Culture 국내외 LGBTQ 콘텐츠를 취재하다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연, 영상,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콘텐츠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형입니다. 여러 언론사에서 기자 활동을 하다가 현재는 미디어를 만들어서 국내외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D. 그간 해온 일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주로 국내외 콘텐츠 프로젝트 홍보 작업에 참여해왔고 저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기자 활동도 하고 있어요. 때때로 콘서트나 팬미팅 홍보 및 취재나 해외 드라마 판권과 관련된 일도 하고 있죠. 이렇게 하는 일이 다양하다 보니 제 직업을 ‘글로벌 콘텐츠 매니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D. 기자로서 주로 어떤 소재에 대..

A-side 2022.05.25

#8 [B-side]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Values #VIsion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D. 병익님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입니다. 어디선가 본 글인데 굉장히 와닿는 글이에요. 우리는 누군가를 보며 ‘나도 저런 삶을 사는 사람이 될 거야’라며 꿈을 꾸잖아요. 말 그대로 저도 만약 꿈을 이루면 누군가의 꿈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D. 그 꿈은 커리어와 관련된 것인가요? 커리어와 관련됐다기보다는 개인적인 꿈이에요. 제 꿈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거든요. 좋은 사람은 정확한 타이밍에 진정성을 가지고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표현이 아니라 정확히 저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땡큐” 같은 말과 사전적으로는 동일한 의미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B-side 2022.05.08

#8 [A-side] 스타트업 8년 차가 쌓아올린 경험치

#Work&Career #Health&Life 스타트업 8년 차가 쌓아올린 경험치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PO(Product Owner)로 일하고 있는 윤병익입니다. 경력은 총 16년 정도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들어온 지는 8년 정도 됐습니다. 그간 거쳐온 스타트업은 모두 창업하고 나서 약 1년을 넘기지 못했어요. 직접 창업한 건 아니고 초기 멤버로 참여한 거지만 계속해서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생의 전반전 마무리와 후반전 준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쩌면 120살까지도 살게 될 텐데, 그러면 55~60살 정도가 삶의 중간 지점일 거잖아요. 그 즈음에 지금 제가 밟아가고 있는 커리어의 정점을 찍는다는..

A-side 2022.04.24

#7 [B-side] 나와 친해지기

나와 친해지기 #Values D. 요즘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인가요? '실제의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가 다르다는 것을 근래에 들어와 처음 깨달았어요. 저는 언제나 제가 행복하기 위한 선택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남들에게 인정받아야 저도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스스로를 채찍질했고요. 아파서 입원했을 때조차 공부할 것과 읽을 책의 리스트를 만들 정도였거든요. 제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요즘 느낍니다. D. 남들에게 인정받아야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학 입학 때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재수를 했는데도 제 기준에 만족스러운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거든요. 어릴 때 저는 반..

B-side 2022.04.03

#7 [A-side] 경험으로 사람을 연결하다

#Travel #Career 경험으로 사람을 연결하다 D.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다슬이고 나이는 스물아홉입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관광학을 전공했어요. 새로운 사람과의 교류도 좋아합니다. 대학생 때 혼자 떠난 10일간의 도쿄 여행을 계기로 일본에서 교환학생 생활과 취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행 업계에서 쭉 영업 직무로 일하다 얼마 전에는 커피 업계에도 잠시 몸담았습니다. 5월부터는 일본의 공유 오피스 회사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책을 두 권 낸 작가로도 저를 소개할 수 있겠네요. D. 10일간의 도쿄 여행 이야기가 궁금해요. 저의 커리어는 이 여행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스물세 살 때 처음으로 혼자 떠난 해외여행이었어요. 가장 가까운 나라가 마음이 편했..

A-side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