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de 16

#6 [B-side]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Mentality D. 앞서(A-side 참고) 취미에 대해 잠시 언급해 주셨어요. 연극과 뮤지컬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연극과 뮤지컬은 취미이기 이전에 제가 일하고 싶었던 분야였어요. 공연은 모두의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사, 음악, 조명 등 다양한 요소가 모여야 하죠. 모두가 함께 순간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한다는 감각과 그 순간에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제게는 아주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사람들을 웃고, 울고, 질문하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좋았고요. 그래서 공연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어요. 그러나 관련 전공자가 아니면 일할 기회를 얻기조차 쉽지 않았고, 그나마 해볼 수 있었던 관련 서..

B-side 2022.03.05

#5 [B-side] 일을 취미로 하는 법

#Values&Vision 일을 취미로 하는 법 (A-side와 이어집니다.) D. 정보님은 취미 중 하나로 ‘개발 공부하기’를 꼽아 주셨어요. 일주일에 보통 몇 시간 정도 개발 공부를 하시나요? 평일에는 거의 매일 2시간 정도 하고 주말에는 5시간가량 합니다. 회사 업무 시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개발 공부를 하는 것 같네요. D. 현업에서 이미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데 어떻게 개발을 취미로도 할 수 있나요? 더 잘 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에요. 저는 성장 욕구가 큰 사람인데다 연차가 3년 정도 쌓이니까 해보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디옵트에서도 현재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도 개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함이에요. 물론 개발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도 있어요. 더 잘..

B-side 2022.02.05

#4 [B-side] 서로를 보듬으며 사랑하는 관계에 대하여

#Relationship 서로를 보듬으며 사랑하는 관계에 대하여 D. 지금의 다원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또는 소중한 관계에 대해 알려주세요. 순위를 매겨보자면 1등은 엄마, 2등은 남자친구, 3등은 저희 집 강아지와 고양이요. D. 많은 사람들에게 어머니는 특별한 존재일 텐데요, 다원님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저희 부모님은 싸움이 잦았어요. 아빠는 술만 마시면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죠. 언성으로 시작해서 피로 끝나는 부부 싸움은 제가 20살 때까지 지속됐고, 중학생 때는 빚쟁이가 찾아오는 경우도 많았어요. 이런 환경 속에서도 엄마는 아빠가 불쌍해서 관계의 끈을 놓지 못했대요. 물론 지금은 합법적 이혼을 했지만 엄마와 제가 이런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함께 잘 이겨내고 싶어요. 엄마는..

B-side 2022.01.01

#3 [B-side] 믿음을 깨고 찾아낸 것들

믿음을 깨고 찾아낸 것들 D. Vincent님의 좌우명을 소개 부탁드려요. ‘후회하지 말자, 후회되게 하지 말자’입니다. 사람이 후회를 안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후회하지 말자는 건 후회를 하더라도 그걸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없다면 의미 없이 후회하지 말자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후회되게 하지 말자는 건, 이 순간을 미래에 돌아봤을 때 후회하는 날이 되도록 만들지 말자는 의미예요. 현재를 충실히 살고 싶은 마음이에요. D. 과거에 대해서는 ‘후회할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면서도 현재에 대해서는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신 게 어떻게 보면 반대되는 이야기처럼 들려요. 반대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사실 저는 반대라기보다는 관계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오늘은 내일의 과거고..

B-side 2021.12.04

#2 [B-side] "Spread Happiness and Love"

"Spread Happiness and Love" - 마음의 여유에서 나오는 사랑과 행복 D. 나영님이 생각하는 본인의 정체성으로 한국계 독일인 외에도 크리스천을 꼽아줬어요. 저는 모태 크리스천이에요. 아주 어릴 때는 교회에 다니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그러다 10대 후반에 자취를 했는데, 그때의 고민과 깨달음을 통해 신앙이 더욱 큰 의미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저는 외동으로 자랐기 때문에 늘 조금은 외로웠고, 자취를 하면서 처음으로 혼자 지내는 거였기 때문에 ‘나는 누구인가’와 같이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찾은 답은 ‘나는 사랑받는 존재’라는 거였고요. D. 나영님의 삶에 신앙은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저에게 신앙이 미친 영향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B-side 2021.11.06

#1 [B-side]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D. 창훈님이 생각하는 ‘26살’은 어떤 나이인가요? 나름대로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20살에 대학에 입학해서 22살에 군대에 가고, 24살에 전역했어요. 당시의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브랜딩이 재밌는 것 같다’ 정도의 어렴풋한 느낌만 갖고 있었죠. D. 그럼 언제부터 스스로의 가치관을 찾았다는 느낌이 들었나요? 25살부터는 제가 좋아하는 향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소소한 취향부터 가치관이나 인간관계 등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어요. 제 삶에 어떤 가치가 가장 중요한지, 어떤 사람과 오래 함께하고 싶은지 등이요. 점점 경험이 쌓여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전역 후 6~7개월간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모멘텀이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치관이..

B-side 2021.10.10